룽투코리아, 1분기 영업이익 27억···'흑자 전환'
룽투코리아, 1분기 영업이익 27억···'흑자 전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혈강호 for kakao' 성과 주효···자회사도 실적 개선
룽투코리아 로고. (사진=룽투코리아)
룽투코리아 로고. (사진=룽투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룽투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7억7700만원, 영업이익 27억14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 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열혈강호 for kakao'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이후 이번 1분기에도 선전하며 매출이 발생했고, 지속적인 중국 로열티가 반영돼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인기만화 '열혈강호' 기반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위, 중국에서는 iOS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자회사, 관계회사 등의 실적 개선도 호실적 달성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우선 열혈강호 지적재산권(IP)에 대한 모바일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타이곤모바일'이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for kakao와 넥슨의 '열혈강호M'에 힘입어 큰 폭으로 실적 개선을 거뒀다. 아울러 자회사 '더이앤엠'의 흑자폭이 증가한 데 이어 라인과 합작 설립한 '란투게임즈'의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란투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테라모바일'의 경우 2018년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개발과 서비스 준비중이다.

룽투코리아는 오는 5월 신작 '마피아 : 늑대인간 사냥'을 필두로 연내 다작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로 인기를 끌었던 '검과마법' 일본 출시를 3분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국 모회사인 '룽투게임'을 통해 개발 중인 네오위즈의 '블레스모바일(가칭)'이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연내 중국 및 국내 출시를 위한 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적자사업을 지속했던 교육사업부 분할 및 매각이 진행되면서 회사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며 "열혈강호 for kakao가 국내외에서 순항 중이고, 하반기에는 신작 이슈와 더불어 해외 진출 및 개발사 투자 등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