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파격적인 디자인에 새로운 파워트레인·강화된 첨단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이미 해외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혼다 '10세대 어코드'가 지난 10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혼다 어코드는 1976년 미국에 처음 소개된 이래 벌써 42년에 걸쳐 10세대 모델까지 출시됐고, 총 누적 판매량이 1300만 대 이상인 스테디셀러다. 

10세대 어코드는 전장(4890mm) x 전폭(1860mm) x 전고(1450mm)이다. 이전 모델 대비 휠베이스 55mm, 전폭 10mm이 확장됐으며, 전고 15mm가 낮아지고 늘어나 한층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저 중심 설계로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길고 낮은 보닛과 더 짧아진 오버행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어코드의 존재감을 더했다.  

넓고 슬림한 라인을 살린 인테리어를 적용해 개방감 있고 쾌적한 느낌을 주며 고급감 있는 소재를 대폭 적용해 모단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A필러 위치를 약 100㎜를 뒤로 옮겨 탁 트인 전방시야를 확보했다. 

여유로워진 공간의 크기만큼 고급스러움도 기존 모델보다 한층 깊어진 느낌이다.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 안에 펼쳐진 세련되고 심플한 레이아웃과 7인치 계기판 클러스터와 8인치 디스플레이의 조합은 한층 매끈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여기에 혼다의 차세대 인테리어 컨셉 HMI를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 주행에 필요한 첨단 사양 또한 탑재해 사용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의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혼다 어코드는 역대 어코드 중 최초로 탑재된 1.5ℓ 터보와 2.0ℓ 터보엔진,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연료 효율과 유지비를 실현했다.

1.5 터보 모델은 1.5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의 최적 조합으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km·g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인 13.9km/ℓ의 복합연비를 갖춰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2.0 터보 스포츠의 경우, 2.0 브이텍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동급 최초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혼다는 10세대를 맞이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 등 혼다의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세대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시스템이 적용돼 친환경성이 업그레이드됐다.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달성하면서도 동급 최고의 도심연비 19.2㎞/ℓ(복합 18.9㎞/ℓ, 고속 18.7㎞/ℓ)와 동급 최소에 해당하는 82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친환경성은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형 세단 어코드의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는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주차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정부 및 관계 기관의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경쟁 모델보다 다소 비싸지만 이러한 혜택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경쟁을 갖췄다는 평가를 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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