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0.10%↑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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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자 짙은 관망기조 지속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집값 급등을 이끌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 규제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망세가 더욱 짙어졌다.

1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1%를 유지했다. 

서울은 눈치보기가 이어진 탓에 전주보다 0.01%p 축소된 0.10%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권(0.12%)은 전주(0.08%)보다 소폭 확대됐으나, 강남권(0.08%)은 매도인-매수인 간 관망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주와 견줘 상승폭이 0.04%p 줄었다.

강북지역에선 도봉구(0.24%)와 용산구(0.20%)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뛰었다. 도봉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저가 단지로, 용산구는 재건축·리모델링 단지들로 수요가 몰렸다.

강남지역에선 영등포구(0.20%)와 동작구(0.1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는데, 영등포구는 뉴타운 등 대형 개발호재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수요 유입이 꾸준하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잠잠하다. 경기는 0.02% 상승,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우수 학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성남 분당구(0.28%)와 용인 수지구(0.28%)가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수원 권선구(-0.16%)는 신규 입주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5개 광역시(0.00%)는 전주에 이어 제자리걸음했다. 광주(0.06%)와 대구(0.05%), 대전(0.01%)은 오른 반면, 울산(-0.10%)과 부산(-0.03%)은 매물이 누적된 탓에 약세가 뚜렷하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3% 하락했다. 서울(-0.02%)과 수도권(-0.04%), 세종(-0.01%), 기타지방(-0.05%) 등 모두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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