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470선 회복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4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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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연속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이틀 연속 상승해 247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완화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9p(0.80%) 상승한 2만4739.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돼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12월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p(0.55%) 상승한 2477.71에 마감했다.전날보다 5.14p(0.21%) 오른 2469.3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24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9억원, 184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418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13억83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보험(1.09%)을 비롯 의료정밀(4.28%), 증권(3.81%), 의약품(0.41%), 운수창고(2.36%), 기계(1.14%), 종이목재(2.10%), 섬유의복(2.99%), 금융업(1.12%), 철강금속(0.08%), 비금속광물(2.16%)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전기전자(-0.14%), 전기가스업(-0.19%)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SK하이닉스(0.35%), 현대차(0.66%), 셀트리온(0.39%%), 삼성물산(1.97%), LG화학(1.47%), KB금융(0.34%), 현대모비스(2.38%), 삼성생명(2.23%)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대장주 삼성전자(-0.58%), POSCO(-0.42%), 삼성바이오로직(-0.77%), NAVER(-0.43%)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18곳, 하락종목 206곳,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0p(1.29%) 상승한 865.93에 마감했다.전날보다 0.32p(0.04%) 오른 855.2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860선을 회복했다.

신라젠(4.94%), 메디톡스(1.55%), CJ E&M(1.59%), 나노스(16.53%), 바이로메드(0.05%), 셀트리온제약(1.62%), 컴투스(3.14%), 제넥신(6.70%)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에이치엘비(-3.73'%), 펄어비스(-8.5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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