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재무 건전성 강화됐다'
'보험산업 재무 건전성 강화됐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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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유 부위원장 전경련 강연서 밝혀
외환위기 이후 보험산업이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용 효율성 개선은 여전히 미흡하고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유지창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전경련 금융제도위원회에서 IMF 5년간 구조조정 성과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위원장은 보험사 재무 건전성의 척도인 부실자산비율은 2001년 기준 생보 1% 손보 0.8%로 크게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생보 1조7,228억원 손보 2,204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재무 건전성 개선은 보험사 수와 임직원 수를 크게 줄이면서 진행한 구조조정과 생보사의 위험률차손익과 사업비차손익의 증가 및 손보사의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위원장은 또 영업효율 및 모집조직의 생산성은 상당부분 개선되었으나 비용효율성의 개선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효율 개선을 위해 건전성 감독의 정착과 중장기적으로 리스크 세분화를 통한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EU식 지급여력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계 보험사는 생보사의 경우 0.3%(97년)에서 9.0%(2001), 손보사의 경우0.3%(97)에서 0.6%(2001)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국보험사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직 운영 방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 부위원장은 연내에 방카슈랑스 도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방카슈랑스 도입은 보험판매 채널의 생산성 증대와 보험 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소형 보험사의 부실화와 모집인 대량 해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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