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지원 가동
금융권,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지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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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권이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한국GM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지원(支院)과 본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금감원 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인 중소·중견 거래처의 대출금·보증에 대해 원금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해준다.

또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경영안정지원자금(운영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한국GM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성동조선 협력 중소기업에 대해 3억원의 운전자금을 3년 만기로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전북 소재 협력기업의 여신을 원금 상환없이 연장해주기로 했다.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에 대해 만기연장·금리인하·신규자금지원 등 구조조정 협력기업 지원 특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실적이 수출실적이 감소하더라도 여신 만기 연장을 통해 대출한도 축소를 막고 기존 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지원에 동참했다. 농협·신한·우리·KEB하나·국민 등 시중은행들은 한국GM협력업체에 대해 기존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상환금을 유예해준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국민은행은 1.3%p에서 최대 2.0%p까지 대출금리도 우대해준다.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는 약 300개사로 9만3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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