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GM 회생안 확정…7조7천억원 투입
정부, 한국GM 회생안 확정…7조7천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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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CI (사진=한국GM 홈페이지)
한국GM CI (사진=한국GM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부가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GM과 함께 71억5000만 달러(7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GM관련 협상결과와 부품업체·지역지원방안을 추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GM에 대한 총 투입자금은 71억5000만 달러로 이중 64억달러(6조9000억원)는 GM이, 7억5000만달러(8000억원)는 산업은행이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GM이 벌인 실사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 등이 이행될 경우 매출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돼 영업정상화와 장기적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GM은 한국GM의 기존대출금 28억달러(3조원)는 올해안에 출자전환하고 한국GM의 설비투자 등을 위해 36억달러(3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안에 한국GM의 시설투자용으로 7억5000만달러를 출자한다. 또 오는 11일 GM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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