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신성통상, 가정의달 특수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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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어버이날 '하루 최대' 매출 신기록…아동복 탑텐키즈 5월 첫주 매출, 작년보다 130% 증가
크로커다일레이디와 탑텐키즈 화보 (사진=각 사)
크로커다일레이디와 탑텐키즈 화보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5월 가정의달 특수에 패션그룹형지와 신성통상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신성통상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이달 첫주에만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형지에 따르면 어버이날인 8일 크로커다일레이디에선 하루 동안 1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8일 하루 매출인 15억원보다 13% 는 수치다. 하루 전인 7일에도 13억원어치를 팔면서 이틀간 30억원을 손에 쥐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최근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간접광고(PPL)를 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따뜻한 날씨에 냉감소재를 쓴 신제품 'C-라운지웨어'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형지 측은 "1년 만에 자체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명성을 입증했다"며 "8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 매장 방문 고객이 4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탑텐키즈도 5월 첫주에만 1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상승한 실적으로, 브랜드 출시 이후 최고 매출이다. 신성통상에 따르면 리넨 셔츠와 리넨 바지 판매율이 높으며, 여아 9부 레깅스는 판매율이 90%를 웃돈다. 9900원짜리 그래픽 티셔츠의 경우 한주에 2만장씩 판매된다.

탑텐키즈 담당자는 "5월 첫째주는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이어지는 키즈 시장에서 소비가 높아지는 기간임을 감안하더라도 겨울 시즌이 아닌 여름 시즌에 브랜드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겨울 아우터뿐만 아니라 여름 티셔츠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이는 키즈 SPA 강점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자평했다. 신성통상은 이런 기세를 몰아 올해 새 매장 40개를 추가로 열고, 올해 목표 매출액 4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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