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아에스티는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같은 주요 제품과 신제품 매출이 고르게 는 데다 해외에서는 성장호르몬 제품 '그로트로핀'이 선전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기술수출도 한몫을 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DA-98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가 계약금 200만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받는 조건이었다. 이후 임상 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7800만 달러를,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각각 받을 수 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한 총 계약규모는 1억8000만달러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