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오전 한 때 고객이 몰리며 서비스가 지연됐던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오전 11시 50분 이후 정상화됐다.

8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개통 교체로 인해 3일간 금융거래가 중단되자 고객이 몰리며 오전 한 때 서비스 이용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었다"며 "현재는 지연 현상이 해소 돼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산시스템을 차세대인 '위니'로 교체하기 위해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7일 밤 늦게부터 일부 서비스가 개시됐고 8일 자정을 기해 모든 금융서비스가 '위니'를 통해 이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모바일뱅킹 앱으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서버와 연결이 되지 않는 등 지연현상이 발생했다.

PC를 이용한 인터넷뱅킹은 별다른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위니' 도입에 따라 전산처리 속도가 향상돼 고객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고객 편의 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보안체계도 강화해 전방위에 걸쳐 암호화 정책을 적용하고, 고성능 방화벽도 도입했다.

빅데이터를 통한 옴니채널도 구축돼 고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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