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에 대한 감리위원회가 임시회의 형태로 오는 17일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고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의 절차를 밟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은 후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에게 감리위를 17일에 열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이달 23일이나 다음 달 7일께 금융당국의 최종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김 감리위원장에게 "사전 통지 사실이 공개돼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다"며 "감리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해 심의 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가 많고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지난 2월 발표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충실한 의견청취 및 심의를 통해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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