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금융위, 결론 서둘러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금융위, 결론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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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금감원 보고받아...'감리위' 임시회의 이달 중순 열릴 듯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오늘 관련보고를 받는 등 신속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돼 있다는 금융감독원 문건이 확인돼 파장은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주이다.

금융위는 6일 오전 11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도 함께한다.

보고 내용은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 등 20여 명에게 사전 통지한 조치안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금융위에 조치 통지를 조속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일정 등을 조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 일정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감리위 정례 일정이 이달 중 10일과 31일로 예정돼 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는 임시회의 성격으로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분식회계는 없었다고 금감원 발표를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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