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中企 특화 증권사에 IBK證 등 6곳 지정
금융위, 中企 특화 증권사에 IBK證 등 6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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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탈락, SK證 신규 지정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심사 결과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6년 4월 도입됐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되면 증권담보·신용대출 규모가 확대되고, 평균 1.44%에서 1.33%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운용하는 별도 정책펀드를 설정하는 등 주요 인센트비가 주어진다.

금융위는 이번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의 지정 효력(2년)이 지난 달 15일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지정했다. 이에 지난 4월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 위원회'를 구성, 선정 및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는 앞서 지정된 6곳(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TB투자증권)에 SK증권이 더해 총 7곳이 신청했다. 

선정 위원회는 기존 6개 증권사에 대해서는 정량평가를 실시해 실적 상위 3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4개사에 대해서는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뽑았다. 

평가 결과 IBK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IBK투자증권은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IPO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 항목별 실적 고루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6개사 중 정량평가 실적 하위 3개사와 SK증권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는 KTB투자증권이 탈락하고, SK증권이 신규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향후 신규 지정된 6개사에 대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의 원활한 수행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안창국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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