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초소형 전기차 도입···'친환경 배달' 선언
BBQ, 초소형 전기차 도입···'친환경 배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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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부터 '르노 트위지' 이용, 연내 1000대 도입 예정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앞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트위지 시승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앞에서 윤홍근 회장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이 친환경 배달 시대를 선언했다. 2일 제너시스BBQ는 치킨 업계 최초로 초소형 전기자동차(EV) '르노 트위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BBQ에 따르면, 현재 패밀리타운점과 종로본점 등 BBQ 직영점에 트위지를 우선 도입해 실제 배달에 이용하고 있다. 이달 내로 BBQ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에 60대, 올해 안에 총 1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트렁크 공간이 최대 180리터까지 확장되며, 문이 슈퍼카처럼 위로 90도까지 열리는 등 근거리 소매물류 운송용 모델이다. 안에 보호장치와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이 장착돼 배달원 안전까지 보장한다.

특히 한 달 연료비가 2~3만원 수준이어서 가맹점주(패밀리)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BBQ는 트위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패밀리를 대상으로 트위지 운영 설명회를 열고 있다. BBQ 관계자는 "롯데렌트카와 업무협약을 통해 패밀리에게 월 20만원(보험료 포함)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기존 배달 오토바이 단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5년 서울시-르노삼성자동차와 삼자 업무협약(MOU)'을 했다. 그러나 당시엔 초소형 전기자동차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운영이 무산됐다. 올해는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트위지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995년 배달형 치킨 전문점(BBQ 익스프레스)를 오픈해 배달 문화의 새 장을 연 BBQ가 이제는 패밀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업계 최초로 트위지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배달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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