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외식업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손님 끌어 모으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몰려있어 외식을 계획하는 가족이 많기 때문이다. 외식업체들은 한정 제품을 선보이거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에선 가정의 달 한정판 케이크를 비롯해 빵, 과자 등 기획제품 30여종을 선보였다. 기획제품은 '감사와 사랑이 빛나는 5월, 유 어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이란 주제로 튤립이나 카네이션을 장식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핑크퐁'을 활용한 케이크도 만날 수 있다.
주요 제품은 반짝이는 금박을 얹은 '샤이닝플라워케이크', 카네이션과 감사 문구로 장식한 '감사가득 플라워케이크', 상어인형 장식을 누르면 상어가족 노래가 흘러나오는 '노래하는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피크닉' 등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신제품 30여종을 내놨다. '5월, 모두가 행복해질 시간'이란 주제로 케이크, 선물세트 등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활용한 케이크도 포함됐다.
주요 제품은 블루베리 무스와 레어치즈 무스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레어치즈 큐브', 분홍 꽃을 형상화한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플라워', 유기농 우유 크림과 레어치즈 무스로 만든 '우유 치즈롤', 공룡들이 사는 화산 모양으로 만든 '화산섬과 공룡 케이크' 등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에서도 가정의 달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한식 뷔페 올반에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뒤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를 동반하고 식사하는 선착순 2000명에게 스테들러 색연필을 증정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6~13일 방문하는 가족에겐 웰컴 드링크를, 부부의 날을 기념해 20~24일까지 커플 손님이 식사할 경우 1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준다.
해산물 레스토랑 보노보노에선 6일까지 어린이 손님에게 솜사탕을 나눠주고, 어린이날 당일엔 페이스페인팅과 문구류를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한다. 7~22일까지 만 65세 이상 손님에겐 식사금액을 20% 깎아준다. 데블스도어에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21일) 등을 기념해 웰컴 드링크 제공,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증정,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샐러드 1개 무료 등을 마련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에서는 방문 포장 손님 대상 이벤트를 펼친다. 가족이 치킨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웨지감자를 무료 제공한다. 제공 대상은 총 12만명인데, 가맹점별 선착순이다. 어린이날부터 어린이 손님에게 '교촌 허니 마스크'를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아동용 황사마스크로 황사가 오는 봄철, 안전한 가족 나들이를 위해 준비했다. 마스크 증정 이벤트는 포장 및 홀 주문 손님 대상이다.
외식기업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는 5월 한 달간 비프바베큐, 새우, 클래식치즈, 핫크리스피 버거 4종과 최근 출시한 베이컨롱치즈스틱, 포테이토와 음료로 구성한 '세트의 정석' 4종을 판다. 50cm 포켓몬스터 잠만보와 이상해씨 캐릭터 인형을 모든 세트 구매자에게 2만5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에서도 5월 한 달 동안 '스페셜 위크' 프로모션을 펼친다. 기념일이 많은 5월 특성에 맞춰 매주 혜택과 할인 메뉴가 바뀐다. 1주차(1~6일)는 어린이날, 2주차(7~13일)는 어버이날, 3주차(14~20일)는 스승의 날, 4주차(21~31일)는 부부의 날과 성년의 날을 기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내용은 1주차 성인 1명당 초등학교 미취학 어린이 1명 무료, 2주차 성인 4명 이상일 경우 1명 무료다. 3주차엔 교직원 50% 할인과 교직원 동반 시 20% 할인이 가능하다. 4주차 찾은 성인 커플에게 21% 할인 혜택을 주고, 1999년생 손님에겐 와인을 무료로 대접한다. 5월 중 세븐스프링스 상품권을 구매하면 10만원당 1인 식사권 1매씩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