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금호아시아나는 박삼구 한국방문위원장(한중우호협회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진자오(李金早)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리샤오린(李小林)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을 연이어 만나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은 리진자오 부부장을 만나 한중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중 문화 및 여행 교류 확대와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민간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중국의 문화여유부는 중국 문화부와 국가여유국을 통합해 올해 4월 초 정식으로 출범한 바 있다.

또한 박 회장은 리샤오린 회장과 한중관계와 한반도 정세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회장과 리샤오린 회장은 지난해 4월 초에도 만나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경색된 한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특히 리샤오린 회장은 리셴넨(李先念·92년 작고) 전 중국 국가 주석의 막내딸로 시진핑 국가 주석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제 4대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그동안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커다란 시련을 맞은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한중우호협회 회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민간 외교 사절로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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