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BSI 100.3…내수 회복 기대감↑
5월 BSI 100.3…내수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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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전망 101.8·수출전망 101.5…'긍정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연구원)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는 100.3을 기록하며 100선을 상회했다고 30일 밝혔다.

5월 내수전망은 101.8, 수출전망은 101.5로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5월 전망치의 경우 가정의 달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로 전달 대비 전망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BSI 수치를 살펴보면 5월 전망치가 4월 전망치 대비 평균 4.2p 높았다.

한경연은 5월 효과 외에 4월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한 점도 전망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요국 경기 호조 신호도 긍정적 전망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4월 실적치는 투자(100.3)를 제외한 내수(96.4), 수출(98.8), 자금사정(97.6), 재고(100.3), 고용(98.2), 채산성(97.6) 등 대부분의 부문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제네럴모터스(GM)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히 진행괴고 있고 금융·환율 변동성 증가, 신흥국 경기 둔화 등 우려요인이 남아 있어 대외적 요인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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