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완공 목표···제주시민에 연평균 35만 톤 LNG공급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제주시 애월항 안에 있는 제주기지에서 국내 기술로 설계 시공 중인 멤브레인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이날 상량식 행사는 총중량 약 385톤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철제 지붕을 저장탱크 바닥에서 제작한 후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 압축공기를 주입해 지붕을 부양하는 '에어 라이징 공법'이 적용됐다.
한편 제주기지 건설사업은 가스공사가 내년 8 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평균 35만 톤 천연가스 공급 개시로 제주도민 에너지 복지 실현 및 도내 전력 에너지 자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저장탱크 지붕 인양으로 초저온 LNG에서도 견딜 수 있는 멤브레인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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