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재도약'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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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에스쁘아·데싱디바 입점…인플루언서 블로그·SNS 홍보 활발
26일 서울 아리따움 강남 플래그십 매장에서 에스쁘아 메이크업 전문가가 소비자에게 화장을 해주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26일 서울 서초구 아리따움 강남 플래그십 매장에서 에스쁘아 메이크업 전문가가 소비자에게 화장을 해주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 재정비를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헬스앤드뷰티(H&B) 매장이 떠오르면서 실적이 줄자 유료 멤버십 회원제를 도입하거나, 새 브랜드를 내세워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에 스킨케어 브랜드 '프리메라', 색조 브랜드 '에스쁘아',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가 입점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서초구 아리따움 강남 플래그십 매장에서 입점 행사를 열고 메이크업 시범을 보였다. 프리메라 존에선 주력 상품인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을 활용해 향초만들기 수업도 열었다.

에스쁘아를 비롯한 세 브랜드는 4월 말까지 아리따움 약 80개 지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아리따움 측은 "행사 당일 현장에 참석했던 소비자들과 인플루언서(영향력있는 일반인)들은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 후기를 남겨, 신규 브랜드에 기대감을 줬다"며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제품 폭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2008년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인 아리따움은 당시 화장품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내수 시장 침체와 경쟁사들의 잇따른 편집숍 시장 진출에 따라 2016년 처음으로 매출이 역신장했다. H&B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데, 아리따움에선 아모레퍼시픽 제품만 판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린 원인으로 지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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