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남북정상회담 훈풍에 2490선 회복
코스피, 남북정상회담 훈풍에 24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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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에 장중 2508.13 기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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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지수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가 이어지면서 2490선에 안착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6p(0.68%) 상승한 2492.40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2.11p(0.89%) 오른 2497.7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에 장중 2508.13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5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페이스북, AMD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가 호실적에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상승 탄력을 지지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p(0.99%) 상승한 2만4322.34에 거래를 마쳐 지난 1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4p(1.04%) 오른 2666.94에, 나스닥 지수도 114.94p(1.64%) 높은 7118.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9억원, 144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396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67억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3.13%)을 비롯 전기전자(1.34%), 제조업(1.04%), 증권(1.91%), 음식료업(0.61%), 전기가스업(1.97%), 의료정밀(0.64%), 서비스업(0.64%), 화학(0.08%), 통신업(1.12%)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보험(-1.71%), 철강금속(-1.44%), 운수창고(-0.75%), 섬유의복(-0.3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65%)을 비롯 SK하이닉스(0.69%), 현대차(0.96%), 셀트리온(7.59%), 삼성바이오로직(1.50%), 삼성물산(0.72%), LG화학(0.28%), 현대모비스(2.28%), 한국전력(2.82%)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POSCO(-2.09%), NAVER(-1.24%), 삼성생명(-2.10%)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97곳, 하락종목 402곳,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0p(0.81%) 상승한 886.49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6.98p(0.79%) 상승한 886.37에 출발한 지수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5.44%), 신라젠(2.43%), 에이치엘비(12.86%), CJ E&M(0.33%), 바이로메드(1.97%), 펄어비스(0.70%), 셀트리온제약(3.28%), 스튜디오드래곤(2.46%) 등이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61%), 나노스(-0.95%), 코오롱티슈진(-0.2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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