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끝'…대작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진검승부'
'비수기 끝'…대작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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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넥슨·넷마블·펍지주식회사 신작 출격 준비 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웹젠 '뮤 오리진2', 넥슨 '카이저', 넷마블 '아이언쓰론',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진=각 사)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웹젠 '뮤 오리진2', 넥슨 '카이저', 넷마블 '아이언쓰론',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가 대형 신작들의 연이은 사전예약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1분기 신작 비수기를 지나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면면들도 화려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 넥슨, 넷마블, 펍지주식회사가 현재 신작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먼저 웹젠의 신작 '뮤 오리진2'은 지난 16일 사전 모집을 시작 후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80만 명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뮤오리진2는 전작인 '뮤오리진'보다 크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개발됐으며, 더 정교하게 설계된 게임시스템과 편의성, 수십 가지의 '수호펫' 및 '탈 것' 등 게임 콘텐츠도 증가했다.

또한 게임 내 타 서버 이용자들과 개별 서버들의 중간계 역할을 하는 공간 '어비스(Abyss)'에서 협력 또는 경쟁하는 전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크로스-월드(Cross-World) 시스템을 구축해 단일 서버에 한정적이던 MMORPG의 세계를 단일서버 밖까지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뮤오리진2는 내달 2일까지 사전모집과 추첨을 거쳐 선정한 5000명의 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웹젠은 '뮤 오리진2'의 비공개테스트에서 서비스 안정성 등 게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개발사항을 점검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개발 보완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내로 '뮤 오리진2'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넥슨의 '카이저'도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4일 만에 30만명의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카이저는 MMORPG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의 첫 번째 신작이다. 온라인게임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 명을 투입해 제작한 모바일 MMO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5월 중 'R등급 MMORPG'라는 마케팅 슬로건을 앞세운 카이저의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출시 일정 및 서비스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광고 모델로 배우 유지태를 발탁, 내달 3일부터 카이저의 TV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의 전략 대규모 다중접속(MMO) '아이언쓰론(Iron Throne)'도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오는 5월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에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략과 RPG 요소의 결합 통한 신장르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게임은 높은 자유도를 통해서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맹을 통한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협력과 경쟁,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큰 흥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영웅을 기용, 육성하는 RPG 요소도 가미했다. 이용자는 다양한 국적과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성장시켜 강력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지난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출시 하루 만에 사전예약 50만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다. PC 버전의 게임성을 완벽하게 재현함과 동시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PC 온라인게임의 명성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신작의 비수기였던 1분기가 지나고 각 사가 열심히 준비한 신작들이 연이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5월 모바일게임 순위 차트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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