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HARMAN)은 지난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고 있는 오토 차이나 2018에서 중국의 창청(長城, Great Wall) 자동차와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공급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만의 차량용 원격 업데이트 서비스는 헤드 유닛부터 가장 작은 단위의 ECU까지 차량의 모든 시스템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종단간)' 솔루션이다. 서비스는 2019년에 출시될 창청 자동차의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만의 차량용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는 지난 18년간 자동차 시장에서 그 명성을 쌓아 왔다. 전세계 2천 5백만대 이상의 차량에 하만의 원격 업데이트 솔루션이 적용되어 차량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
원격 업데이트 솔루션은 파일 업데이트 패키지를 99%까지 최적화한 '스마트 델타(Smart Delta)'라는 핵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델타' 기술은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에서 변경 사항만 포함된 델타 파일만 업데이트하여 메모리 요구량을 감소시켜 빠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산자이 다완(Sanjay Dhawan) 하만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부장 및 CTO는 “하만은 지난 수년간 중국 최고의 자동차 OEM 업체인 창청 자동차와 협력하여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왔다. 차량용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솔루션을 새롭게 공급하며 양사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만은 창청 자동차의 연구 개발 분야에서의 강점과 혁신성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헌신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내년에 시장에 소개될 창청 자동차를 통해, 우리는 차량이 라이프사이클 내에서 언제든 최신 기능 및 사양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