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南北 정상회담 기대에 장중 2500선 터치
코스피, 南北 정상회담 기대에 장중 250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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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훈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株 호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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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미국 증시 훈풍이 더해지며 장중 2500선을 탈환했다. 

27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03p(0.85%) 상승한 2496.6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22.11p(0.89%) 오른 2497.75에 출발한 지수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장중 2508.13%을 기록한 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수가 장중 25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페이스북, AMD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가 호실적에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상승 탄력을 지지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p(0.99%) 상승한 2만4322.34에 거래를 마쳐 지난 1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4p(1.04%) 오른 2666.94에, 나스닥 지수도 114.94p(1.64%) 높은 7118.6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31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117억 원어치 팔고 있고, 기관도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99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23억1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증권(2.60%)을 비롯, 은행(2.11%), 전기가스업(1.45%), 종이목재(1.71%), 제조업(1.13%), 서비스업(0.99%), 통신업(0.84%), 음식료업(0.87%), 의약품(0.55%)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업(-1.12%), 보험(-0.86%), 철강금속(-0.69%), 비금속광물(-0.3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2.42%)가 액면분할을 하루 앞두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2.24%), 셀트리온(1.95%), 삼성물산(0.36%), KB금융(0.83%), LG화학(1.27%) 등도 오름세다. 다만 POSCO(-0.56%)는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16곳, 하락 종목이 37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1p(0.21%) 오른 881.2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6.98p(0.79%) 상승한 886.3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를 지속한 영향으로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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