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 뭉치면 세계 대표 금융그룹 발전할 것"
김용환 "농협금융 뭉치면 세계 대표 금융그룹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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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용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그룹)
26일 김용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금융산업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디지털 역량을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금융 본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농협금융은 범 농협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있어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며 "엄청난 조직이 뭉치고 합심하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금융이 디지털금융분야에서 서도권의 경쟁력을 확보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집중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간편결제를 기반으로 한 ''To 플랫폼'과 스마트뱅킹·올원뱅크 등 'Be 플랫폼 전략'을 하나의 전략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5월 마무리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 중심의 통합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의 조화로운 발전이 필요하다며 특히 생명·손해보험의 수익성 확대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범농협이 보유한 200조원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직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 직원들은 모두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의 영역에서 어느 금융회사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상반기에 단행한 '빅배스(Big Bath)'에 참여한 직원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빅배스 이후 농협금융은 상반기 2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전직원이 임금을 반납하고 경비를 20% 절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해 말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새로 오는 김광수 회장이 저보다 훨씬 훌륭하고 능력이 있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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