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개막전…금호타이어 '웃고', 한국타이어 '울고'
슈퍼레이스 개막전…금호타이어 '웃고', 한국타이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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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 개막전 잠정 시상식 사진.(사진= 권진욱 기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선서 '엑스타 S700' 장착 선수 1,2위 차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모터스포츠에 자부심을 나타낸 한국타이어가 지난 주말 금호타이어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팀들이 최상위 클래스에서 포디움을 장악하며 한국타이어의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매번 강세를 보인 한국타이어(아트라스BX)는 시즌 첫 무대에서 완패를 했을 정도로 금호타이어는 기술력으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금호타이어의 완벽한 승리는 21일 예선에서 예견됐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정의철(엑스타레이싱),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 정연일(E&M모터스포츠)이 각각 1,2,3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   

▲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E&M모터스포츠의 드라이버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공식결과 1위를 차지한 E&M 오일기 선수의 레이스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이날 열린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선 결과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E&M 모터스포츠팀'의 오일기 선수가 42분01초919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 선수가 3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까지 감안한다면 금호타이어의 완벽한 승리로 볼 수 있다. 이데유지는 +30 패널티(황기구간 추월)가 적용해 1위에서 6위로 강등되면서 조항우(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에서 1,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모두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를 장착해 금호타이어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 슈퍼레이스 개막전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정의철선수와 이데유지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이 우승을 차지한 캐딜락 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으로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대회이다.

모터스포츠 대회는 타이어 업체들의 제품 공급과 성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는 최전선이라 할 수 있다.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월 해외자본 유치를 확정 지은 금호타이어는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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