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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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의 실물 및 성능을 공개햇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0-100km/h까지 2.25초로 포뮬러1·포뮬러 E보다 빠른 가속력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22일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를 프랑스 알레(Alè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Colorado Springs)에서 개최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Pikes Peak hill climb)'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목표로 개발됐다.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각각 500kW(680 hp), 66.3kg.m(650 Nm)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1100kg의 가벼운 차체중량으로 포뮬러1 및 포뮬러E 차량보다 더 빠른 2.25초의 제로백을 낼 수 있다.

통상적으로 레이싱 차량은 효율은 고려하지 않고 최상의 성능을 뽑아내는 것에 주력하지만 폭스바겐의 스마트 E-기술을 상징하는 'I.D.'와 고성능을 상징하는 'R'을 동시에 이름에 담은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고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다.

▲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의 실물 및 성능을 공개햇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충분한 배터리 용량과 차량 중량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는 작업에 집중했다.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단순히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업힐 코스를 정복할 수 있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에너지 회생 기술도 더욱 보강해 레이싱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의 약 20% 정도를 주행 중 생성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해발 4302m에 위치한 코스의 특성상 대회가 열리는 6월 말에도 종종 영하로 내려가는 등 가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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