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또 '사상최대' 실적…1분기 영업이익 2837억
LG생건 또 '사상최대' 실적…1분기 영업이익 28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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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LG생활건강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52분기 연속 오름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주)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005년 1분기 이후 52분기 연속 증가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592억원으로 6.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6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해외 관광객수 회복이 더디고 내수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가 화장품이 크게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LG생활건강에서 공을 들이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와 '숨37', '오휘'의 경우 국내와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9477억원, 2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1%, 20.1% 늘었다. 후 매출은 35% 늘었고, 오휘 고가라인 '더 퍼스트'는 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음료사업 매출은 3168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각각 5.7%, 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1%p 늘어난 30.6%로 집계됐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같은 탄산음료 매출은 7% 성장했다. 비탄산음료의 경우 '조지아'와 '갈아만든배', '토레타', '강원평창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4% 늘었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은 부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947억원, 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4.5%, 23.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저성장 기조인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유통 재고를 축소하고 재고 관리를 통한 사업건전화에 매진했다"며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 과정에서도 시장 점유율 36.6%를 달성하며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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