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굴레'…취업 실패 신입 구직자 40% '취업재수'
'대기업의 굴레'…취업 실패 신입 구직자 40% '취업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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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잡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올해 상반기에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 구직자 중에는 각 과반수에 달하는 10명 중 6명 정도가 '취업재수'를 선택했다.

잡코리아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4년 대졸 학력의 신입직 구직자 709명을 대상으로 '취업재수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 46.5%가 '취업 목표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재수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대기업(69.7%)과 공기업(64.1%)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직 구직자들 중 각각 절반 이상으로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신입직 구직자 중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47.4%)가 여성 신입직 구직자(45.9%)보다 다소 많았다.

취업재수를 하는 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직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외국어 점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아, 스펙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신입 구직자가 많았다. '직무 자격증 취득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61.1%였다.

그 다음으로 '외국어 점수를 높일 것'이라는 응답자도 58.1%로 과반이 넘었다. 이외 △인턴/대외활동을 할 것(49.3%) △아르바이트를 할 것(35.0%)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공부할 것(15.8%)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하고 싶은 목표 기업이 분명하다면 취업재수를 하더라도 한 번 더 도전해볼만 하나 철저한 준비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특정 기업만을 위해 지나치게 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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