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1R] 정경훈의 진가, GT클래스서도 '通했다'
[슈퍼레이스 1R] 정경훈의 진가, GT클래스서도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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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레이스 GT클래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정경훈 선수의 주행 모습. (사진=JP WORKS)

[서울파이낸스 (용인)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8(이하 슈퍼레이스)이 22일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가운데 ASA GT클래스의 첫 주인공은 정경훈에게로 돌아갔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의 시즌 챔피언 정경훈은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금 클래스 최강 드라이버임을 입증했다. 개막전 GT클래스는 총 21대의 차량이 참가했으며 결승은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은 정경훈(비트알앤디)은 결승에서 34분 17초 27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결승 그리드는 정경훈(비트알앤디), 오한솔(서한퍼플 모터스포트), 남기문(비트알앤디),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 강진성(이앤엠 모터스포츠),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 순으로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특히 선두권인 1~4위까지의 예선 기록차는 단 1초 안으로 묶여 있어 치열한  결승 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 슈퍼레이스 개막전 GT클래스 결승전 스타트장면. (사진=JP WORKS)

스타트를 위해 정렬을 하던 박종근(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차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포메이션랩은 다시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정경훈과 오한솔이 재빠르게 선두권으로 나서는 가운데 4 그리드에 있던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가 남기문(비트알엔디)을 앞질러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남기문, 강진성(이앤엠모터스포츠팀)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와 달리 김학겸은 뒤쪽으로 밀려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예선전에서 정경훈과 불과 0.355초 차이를 보였던 오한솔의 추격 레이스는 3랩부터 거세졌다. 오한솔은 경기 초반부터 시종일관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추월을 위해 정경훈의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사이에 정경훈의 차량과 접촉이 일어났고 이후 차량 트러블로 피트인을 해야 했다. 

그 사이에 3위에 있던 남기문이 정경훈의 뒤쪽에 따라붙으면서 선두탈환에 불씨를 지폈다. 오한솔이 빠지면서 강진성이 노동기와 3위자리를 놓고 경쟁에 들어갔다. 후미로 밀려났던 김학겸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4위까지 올라오면서 중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 슈퍼레이스 GT클래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정경훈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JP WORKS)

 

▲ 슈퍼레이스 GT클래스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노동기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JP WORKS)

1~4위까지 순위 변동 없이 레이스는 진행됐지만, 여전히 추월의 틈을 보일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은 계속 이어갔다. 3위 자리를 놓고 노동기와 강진성은 서로 빈틈을 보여주지 않으며 경쟁을 펼쳐가고 있었다.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노렸던 강진성이 10랩째 노동기의 안쪽을 공략하며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고, 13랩째 남기문의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서 선두권에서 쳐지기 시작했고 그 틈에 강진성과 노동기가 2,3위의 자리로 올라서면서 경기는 정경훈, 노동기, 강진성 순으로 마무리 지어갔다. 

결국, GT클래스 개막전 결승에서는 정경훈이 폴 투 피니시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고 예선 5위에서 출발해 멋진 레이스를 펼친 강진성이 2위를, 노동기가 3위로 차지해 개막전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경기 후 강진성이 충돌 유발 금지 위반 패널티 +4초를 받으면서 2, 3위가 바뀌게 됐다. 또한, 2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남기문은 15위로 경기를 마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는 오는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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