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인상 우려에 외국인 '팔자'…약보합 마감
코스피, 美금리인상 우려에 외국인 '팔자'…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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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약 보합했다.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선언으로 북한 리스크가 해소됐음에도,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p(0.09%) 하락한 2474.11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63p(0.11%) 내린 2473.7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21일 북한이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 내용을 공개하고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하는 호재가 발생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29억원, 1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303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535억8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5.80%)을 비롯 의료정밀(-1.59%), 제조업(-0.53%), 화학(-0.45%), 증권(-0.83%), 서비스업(-0.69%), 기계(-0.54%), 유통업(-0.15%)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보험(1.73%), 전기전자(0.28%), 철강금속(0.47%), 은행(3.46%), 섬유의복(0.9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31%), 셀트리온(-6.88%), 삼성바이오로직(-6.52%), 삼성물산(-0.37%)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54%), POSCO(0.14%), KB금융(0.50%), NAVER(0.96%), 한국전력(2.51%), 삼성생명(2.69%)는 올랐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모비스는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00곳, 하락종목 425곳,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5p(1.14%) 하락한 879.0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78p(0.09%) 하락한 888.3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870선으로 미끌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6.21%), 신라젠(-9.94%), 메디톡스(-0.13%), 바이로메드(-4.55%), 셀트리온제약(-0.93%), 코오롱티슈진(-4.42%) 등이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에이치엘비(7.81%), 펄어비스(2.54%), 나노스(29.90%)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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