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문화마케팅 활발…해외 아티스트·패션 등 고객 접점 확대
현대카드, 문화마케팅 활발…해외 아티스트·패션 등 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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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빈부름 개인전·샘스미스 콘서트해외 패션 추천까지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현대카드가 문화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며 차별화된 고객 확보를 지속해 오고 있다.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전시회를 볼 기회부터 해외의 패션 아이템을 검색·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 현대미술 작가 에르빈 부름의 '뚱뚱한 차(Fat Car)'.사진=현대카드)

23일 현대카드는 문화 행사를 위해 이태원에 마련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오스트리아의 현대미술 작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에르빈 부름은 조각과 드로잉,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접근법으로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그의 작품은 런던 테이트 미술관과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한 사진 작품과 함께 실제 자동차를 이용해 '부피'를 유머러스하게 변형한 '뚱뚱한 차(Fat Car)'를 특별 제작해 선보인다.

27일에는 해외 유명 뮤지션을 초청하는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의 락밴드 원리퍼블릭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0월에 열릴 영국의 팝가수 샘스미스의 '슈퍼콘서트'도 큰 기대를 얻고 있다.

▲ 현대카드 해외 패션 검색 애플리케이션 '피코(PICO)'.(사진=현대카드)

또한 현대카드는 이달 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해외 패션 사이트 검색 애플리케이션 '피코'를 선보였다.

피코는 고객 거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금융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다.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 약 20억 건을 분석해 인기 있는 패션 사이트를 추천하며, 광고나 스폰서십을 적용하지 않아  실제 고객들의 선호를 반영할 수 있다.

외국어가 능통하지 않은 사용자도 해외 각국의 1800여개 패션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글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피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소 잘 몰랐던 해외 사이트와 브랜드를 알게 됐다", "해외 직구 초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같다" 등의 평가를 남기며 호평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며 "문화 행사 등 특별한 경험에 더해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한 적립 및 할인 이벤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한 마케팅 전문가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문화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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