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銀 1분기 이자익 5조4천억…국민 1조4천억 '최다'
4대 시중銀 1분기 이자익 5조4천억…국민 1조4천억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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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조4650억·우리 1조3670억·신한 1조3350억·하나 1조2700억 順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국민은행이 1분기 1조4650억원 이자 이익을 올리는 등 등 시중은행들의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2일 각 은행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5조43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770억원(11.9%)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1조46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1조3670억원), 신한은행(1조3350억원), 하나은행(1조2700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신한은행이 14.1%(1650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12.9%(10450억원), 국민은행 12.5%(1620억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8.3%(1050억원)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았다.

은행이 이자장사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었던 것은 대출 규모를 늘린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 시중은행의 NIM은 0.03%p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非)이자이익 중 수수료 수익 역시 많이 늘어 은행 실적 개선세에 일조했다.

4대 시중은행의 1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990억원(9.7%)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304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3050억원), 신한은행(2590억원), 하나은행(2150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 신한은행이 12.1%, 국민은행은 11.7% 늘어 증가세가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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