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8088억원…전년 比 2.5%↑
쌍용차, 1분기 매출 8088억원…전년 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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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2018년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3만664대를 판매해 매출 80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쌍용차는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판매 감소(-10.4%)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영향으로 매출(2.5%)은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판매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수출은 32.4% 줄어들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 증가하면서 판매 비중도 51%로 확대되는 등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판매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출시 이후 2만 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G4 렉스턴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해 나가 손익실적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해소하고 해외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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