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 김광수 전 FIU 원장 단독 추천
NH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 김광수 전 FIU 원장 단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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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 (사진=NH농협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3월 19일 경영승계를 개시한 뒤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당초 후보자 3명에 대해 이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었으나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의 후보 고사와 당일 김용환 현 회장의 후보 사퇴로 김광수 단독 후보자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심층면접결과 농협금융 임추위는 만장일치로 김광수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하고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NH농협지부 노동조합은 복수의 후보자 사퇴에 따라 후보자를 추가해 최종 후보자 추천을 진행할 것을 농협금융 임추위에 요청했다.

이에 임추위는 관련 사안에 대해 다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으나 현재 시점에서 후보자를 추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 후보자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정책과 관련된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핀테크,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 금융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식견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또 지장과 덕장을 겸비한 소통형 리더로 친화력과 인적네트워크가 탁월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문화와 조직, 농협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추위는 이러한 점을 감안 할 때 김 후보자가 농협중앙회와 보조를 맞추며 농협금융을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한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

김 후보자는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국세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고 있다.

김광수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후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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