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년간 사회적 일자리 3000개 만든다
현대차그룹, 5년간 사회적 일자리 3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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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사회적기업 지원·경력 단절 여성·新중년·취약계층 도와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해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차그룹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 여성,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 사회적기업 지원 통해 청년 1250명 신규 고용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600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및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엑셀러레이팅’ 부문을 집중 강화한다.

액셀러레이팅은 연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장 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 신규 개최,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기업이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소셜 벤처로 견실하게 확장하도록 성장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성장한 우수 사회적기업이 사업 판로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둘째로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계열사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 경력 단절 여성 고용…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통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007년 인증받은 이래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안심생활 운영 초창기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 침대차 등 특수차량 6대를 비롯 총 15대의 차량을 기증하고 매년 기부금 및 운영비 지원, 사무실 무상임대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 장애노인 등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新중년에게도 일자리 마련

현대차그룹은 5060세대 전후의 신(新)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조기 은퇴한 신중년들이 재취업 및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기업과 매칭해 재취업을 알선한다. 이를 통해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중장년 은퇴자들이 다시 한번 능력을 펼치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에도 신중년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며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립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위해 창업 차량,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프트카 캠페인을 시작해 지금까치 총 316대의 차량을 창업을 위해 전달했다. 2016년 시즌7부터는 청년 창업자가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여건이 여의치 않은 20~34세 청년층의 창업도 도왔다.

올해부터는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보다 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해 5년간 250대 차량으로 소상공인 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창업 교육 및 전문가와 연계한 현장 경영 컨설팅을 강화해 사업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사회적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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