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레이싱팀, 국내 최초로 '블랑팡 GT아시아' 출전
인디고 레이싱팀, 국내 최초로 '블랑팡 GT아시아' 출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인디고 레이싱)

13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출정식…2018년 시즌 1-2회전 출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회사 소속의 인디고 레이싱팀이 한국 최초로 '블랑팡(Blancpain) GT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세팡(Sepang) 현지에서 현대성우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한국 레이싱팀 최초로 세계 정상급 대회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출전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인디고의 대표 드라이버인 최명길 선수와 서주원 선수 듀오 체제로 메르세데스 벤츠 GT3 차량으로 출전한다. 말레시아 세팡으로 시작으로 오는 10월 14일 중국 닝보의 최종전까지 총 12라운드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개막전에서 예선 6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결승에서 가벼운 추돌로 인한 냉각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레이스를 포기했으나 긴급하게 조치를 완료해 15일 개최된 2 Round 는 총 29팀 중 1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블랑팡 GT아시아 시리즈는 유럽 기반의 최정상 투어링카 대회인 블랑팡 GT 시리즈의 일환으로 아시아 권역에서 개최되는 정상급 온 로드 시리즈의 하나다. 최근 현대차가 i30 레이싱카로 다수의 우승을 하고 있는 WTCR (World Touring Car Cup)와 버금가는 수준의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팀이 출전해, 4~9월까지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중국 등 4개국을 돌며 12회전을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19개 국가에서 온 58명의 레이서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국내 레이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드라이버와 미캐닉들의 해외 무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이번 대회에 유럽 엔지니어 및 해외파 미캐닉들과 손발을 맞춰 새로운 차량과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현대자동차의 i30 TCR 차량으로 출전 준비중인 국내대회에도 접목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디고 레이싱팀 관계자는 "이번 1,2 라운드를 통해 해외 첫무대 경험을 통한 팀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았고 차량 세팅 보완을 통해 태국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서 이전보다 발전할수 있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디고 레이싱팀은 올해부터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투어링카 시리즈인 TCR 코리아에도 현대차 i30N TCR로 병행 출전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