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시엔 샹(Sean Shang) 세미-아이엔브이(Semi-inv) 대표,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 퍼시픽 쿼츠 치엔웨이강(Qian Wei Gang) 퍼시픽 쿼츠(Pacific Quartz) 대표가 지난 16일 JV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SKC솔믹스)

반도체 산업 투자 늘리는 中 시장에 선제적 대응

[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SKC솔믹스는 반도체 산업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쿼츠(Quartz)와 실리콘(SI) 생산 합작사(JV)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소재로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중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약 170조원을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SKC솔믹스는 지난 16일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인 퍼시픽 쿼츠(Pacific Quartz), 세미-아이이앤브이(Semi-inv)과 함께 쿼츠/실리콘 생산 합작사를 중국에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JV에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 SKC솔믹스는 국내외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제조사에 관련 부품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3사는 2019년 하반기까지 JV를 설립하고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업생산은 2020년 1분기부터가 목표다. 이를 위해 3사는 생산 거점 및 투자 규모, 시장 진출 방안 등 선공적인 합작사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는 "이번 MOU는 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JV가 설립되면 SKC솔믹스의 기술력과 양 사의 고품질 원재료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솔믹스는 1995년 설립된 국내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개척자다. 쿼츠와 실리콘, 알루미나 등 다양한 파인세라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각각 40.4%, 39.9%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급증하는 국내 수요에 발맞춰 국내 쿼츠/실리콘 생산시설 증설 투자 결정을 내렸고 현재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