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실적 감소"-IBK투자證
"보험업종,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실적 감소"-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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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보험업계에 대해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 감소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ING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제,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예상당기순이익은 1조40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ING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0% 감소한 7891억원으로 추정됐다.

김지영 연구원은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망사고 등으로 위험손해율 증가△ 배당금 감소·일회성 부동산 매각 이익 부재 등 투자수익 감소 전망 △ 변액보험관련 책임준비금 환입금 감소 △ 신계약 증가에 따른 판매비 증가 등을 꼽았다.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6% 하락한 6187억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으로는 △평균 온도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장기보험 손해율 증가 △ 신계약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판관비 증가와 추가상각 발생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는 "지난 3개월간 보험업지수는 12.7% 하락했다"며 "장기금리 중심으로 하락이 두드러졌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보험사의 1분기 실적 하락 전망도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보험업종 지수와 금리는 상관관계가 높고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면 보험주 투자 매력은 언제든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며 다만 "1분기 실적 실망과 대내외 여건에 따른 단기적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낮을 전망인 만큼, 당분간 보험주는 매수 기회를 좀더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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