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3파전'…김용환·윤용로·김광수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3파전'…김용환·윤용로·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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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용환 현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전·현직 거물급 격돌…임추위, 면접거쳐 20일 최종 후보 확정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직을 놓고 김용환 현 회장과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전 외환은행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격돌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 리스트)을 이들 3명으로 추렸다. 농협금융은 19일 후보들의 개별 면접을 한 뒤 20일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들 가운데 윤용로 회장은 최근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윤 회장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재정경재부 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07년~2010년 기업은행장, 2011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2012~2014년 외환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시장을 두루 경험한 금융권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환 현 회장도 여전히 유력 인사로 꼽힌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쳐 현재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2016년 빅배스를 통해 농협금융의 실적을 완전히 정상화했고, 그 점을 인정받아 연임까지 성공했다. 이번에는 3연임에 도전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던 김광수 전 원장의 선임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원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관직에 올라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 서비스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2013년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임추위원 2명이 바뀐 점이 차기 회장 선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 사외이사 3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기연 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 중 이준행 교수와 이기연 전 부회장이 임추위원으로 들어갔고 이 교수가 임추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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