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김종갑 사장, 실적 늪에 빠진 한전 구하라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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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성장 발판 마련 '주인공'…한전, 경영위기 탈출 기대감↑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한국전력공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산업통상분야 전문가', '고위공무원 출신 최초 민간기업 CEO'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의 뒤에 붙은 수식어다. 이런 그에게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살리기 특명이 떨어졌다.

당장 코앞에 떨어진 과제는 반토막 난 실적 극복이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4조9532억원으로 2016년 12조원보다 58%나 감소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전력구입비 부담이 커진 데다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적자 탈출의 경험이 있는 김 사장의 능력이 다시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산업자원부 1차관을 끝으로 고위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민간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 사장 공모전에 출사표를 던졌고 당시 유력 후보였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누르며 하이닉스 사장에 올랐다.

당시 김 사장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실적 개선이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좋지 않은 업황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었다. 게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상황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이었다.

이에 김 사장은 임직원 감원, 임금 삭감 등 긴급 수술에 들어가면서도 연구개발(R&D) 투자는 오히려 늘리며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하이닉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오늘의 SK하이닉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데는 김 사장의 이런 경영전략이 밑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이에 업계는 김 사장의 이런 경영전략 능력이 실적 늪에 빠진 한전에서도 통할지 주목한다.

김 사장은 51년생으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대구 상고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제1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산업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자부 1차관 등을 지냈다.

김 사장은 2007년부터 4년 임기로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과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1부터는 지멘스 한국지사 65년 만에 최초로 한국인 한국지멘스 대표이사(회장)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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