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106 류시원 '4년간 한솥밥' 한국타이어와 아쉬운 이별... 왜?
팀106 류시원 '4년간 한솥밥' 한국타이어와 아쉬운 이별... 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7년 슈퍼레이스때 팀106의 류시원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타이어 구매 팀들 "구매조건 '불합리'…시정 필요"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배우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 106이 올 시즌 4년간의 인연을 이어온 한국타이어가 아닌 금호타이어로 시즌에 나설 것 같다.  

팀 106은 한국타이어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 시즌부터다. 4년 동안 한국타이어를 써온 팀106은 작년 시즌 4라운드 타카유키 아오끼 선수가 1위를 하면서 한국타이어의 데이터를 잡는 등 모든 것을 한국타이어에 맞춰왔다.     

하지만 올해는 팀 106에서 한국타이어 로고는 볼 수 가 없게 된다.

류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한국타이어로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국타이어의 후원이 끊어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타이어에서 정확한 이유를 말해주지 않아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팀 106은 한국타이어가 아닌 금호타이어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의 늦은 통보로 팀 106은 올 시즌 한국·금호타이어 두 군데에서 후원을 받지 못하고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팀 106은 다른 타이어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어서 시즌 초반 또는 전체 시즌을 모험해야 한다.

스톡카(슈퍼6000)에 출전하는 팀들 중 타이어 브랜드로부터 후원을 받지 못하는 팀들은 팀106과 똑같은 조건이 된다. 현재 타이어 브랜드의 조건을 보면 시즌 초 한 번 결정을 하면 브랜드를 옮길 수 없기 때문이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는 원메이크이지만 타이어는 오픈되어 있다.

▲ (CI=금호타이어)

 

▲ (CI= 한국타이어)

한번 선택을 하면 타이어 컨디션이 경쟁 타이어보다 나쁠 경우에도 그대로 한 시즌을 선택한 타이어로 가야만 한다. 구매하는 팀의 경우 타이어가 안 좋을 경우 중간에 타이어 브랜드를 바꿔야 하지만 타이어사의 정책으로 인해 바꿀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한 조건이라고 출전 팀 모두 생각하고 있다. 만약 4라운드를 기점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불만은 해소될 것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팀 관계자는 "타이어 생산의 차질이 생기지 않기 위해 정책적으로 설정한 시즌 계약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면서도 "아직 올 시즌 타이어 구매 조건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어 슈퍼레이스 측에 통보한 것은 멊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레이스 측은 "연간 계약을 맺는 것은 타이어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팀들이 타이어사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주거나 계약 기간을 정한 조항은 올해 없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8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은 오는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래드 서킷에서 개최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