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함을 치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조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업체와 회의 자리에서 A사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전무는 B 씨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질책했고 이 과정에서 B 씨에게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은 A사 익명 게시판에 글이 게재됐지만 바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사 대표가 대한항공에 사과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한편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항한공 부사장은 2014년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후 승무원의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램프 리턴(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하고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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