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 온라인4' 내달 17일 출격…자산 이전 혜택 공개
넥슨, '피파 온라인4' 내달 17일 출격…자산 이전 혜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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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헌 넥슨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 4 론칭 영상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피파 온라인3는 8월 서비스 종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인기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이 오는 6월 열리는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5년 만에 새 시리즈로 유저들을 만난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진행한 '피파 온라인 4 론칭 영상 시사회'에서 오는 5월 17일 온라인 신작 '피파 온라인4'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전작인 '피파 온라인3'는 이달 2일 기준 전체 계정 수가 1300만 여개, 동시접속자 수가 최대 86만명(2014년 7월)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플레이 시간을 총 합치면 약 26만 년에 달한다.

5월 17일 공개 시범 서비스(OBT)를 시작하는 피파 온라인4는 지난 세 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보다 개선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비 모드'는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 모두 지원하되 유저 간 매치인 PvP 플레이에서는 전략 수비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그간 '피파 온라인3'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구체적인 '자산 이전 혜택'도 공개했다.

넥슨은 자산 이전 혜택에 대한 확정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피파 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는 엔진 차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의 유형과 가치가 다르고 경제 수준과 보상 밸런스 등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경제적인 부분을 설계하고 반영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피파 온라인3의 총 보유 자산 확정일은 오는 5월 3일 0시다. 넥슨은 5월 3일을 기준으로 유저가 보유 중인 피파 온라인3의 선수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해 해당 자산만큼 'EP포인트'로 전환해 지급한다. 지급 받은 EP포인트로는 피파 온라인4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으며, 게임 오픈 시 함께 열리는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에 따라 다양하게 구비된 패키지를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넥슨은 자산 가치 보너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피파 온라인4의 사전 예약 등록을 할 경우 피파 온라인4 오픈 이후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동시에 피파 온라인3 내 아이템도 지급해 자산 이전을 대비해 마지막으로 구단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피파 온라인3의 구매 유저들을 대상으로 피파 온라인4에서 구매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피파 온라인4 마일리지도 지급한다. 마일리지 웹상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반 상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높은 가치의 상품을 제공한다. (피파 온라인3 교환권 시스템과 유사)

▲ 피파 온라인4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이와 함께 유명 선수들의 첫 국제무대 데뷔 시즌인 '세계 국가대항전데뷔(NHD)'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아이콘(TKI)', 팬투표로 구성된 '18TOTY(Team Of The Year)' 등 '출시 시즌' 선수도 공개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하고, '클럽투어', '뷰잉 파티' 등을 비롯해 피파 온라인4를 통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식 e스포츠 선수 선발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 유명 가수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피파 온라인 4 메인 주제곡의 뮤직비디오 티징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 유저들을 위해 피파 온라인 4의 배경 음악(BGM)을 국내 음원으로 구성해 제공한다.

한편, 피파온라인4 출시와 함께 피파 온라인3는 종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피파 온라인4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 위해 피파 온라인3와의 병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 하에 피파 온라인 3는 순차적으로 종료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서비스 종료는 8월 초다. 순위 경기, 챌린져스, 친선 경기 중 랜덤 매칭이 되는 모드는 종료가 될 예정이며, 그 외에 친구나 인공지능(AI)를 상대하는 모드는 종료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3의 종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피파 온라인3 역사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웹페이지를 통해 피파 온라인3 감독들의 데이터를 '명예의 전당' 형태로 보존할 예정이다. 또 '클럽원', '친구 찾기' 등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드디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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