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노조, "낙하산 임원인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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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기업은행 노조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낙하산 외압을 차단하고 조속한 임원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3월 청와대의 낙하산 은행장 저지투쟁에 이어 이번에는 사업본부장 등 임원인사와 관련한 '정치권 외압설'을 접했다"며 "고도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금융공기업의 임원자리마저 정권말기 보은인사의 분출구로 활용하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이어 "이번 임원인사는 당행의 민영화, 한미FTA의 파급효과를 비롯한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감안할 때 조직의 안정과 직원의 고용안정은 물론 향후 은행진로와 장기발전의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더불어 CEO가 독선과 독단에 빠지지 않고 제대로 된 의사결정과 정책집행을 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임원의 역할이 그만큼 절박하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인사가 정권말기 낙하산인사로 확인될 경우 강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경고한다"며 "강권석 은행장은 지난 은행장 선임 투쟁시 청와대의 밀실인사 음모를 온몸으로 저지했던 전직원의 열정에 대한 연임행장으로서의 최소한의 화답이며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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