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여름마케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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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에서 출시된 컵빙. (사진 = SPC)

때 이른 무더위 겨냥해 시원한 빙수·냉면 출시 봇물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여름 맞이에 한창이다. 여름음식으로 손꼽히는 빙수와 냉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직 날씨가 덥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음식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아 관련 제품 인기가 뜨겁다.

11일 SPC그룹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에서 1인용 빙수 '자두 컵빙'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가 예상돼, 빙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자두 컵빙은 셰이크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혼밥 트렌드에 맞춰 혼자서 먹을 수 있도록 컵에 담았으며, 자두와 하동말차 2종으로 구성됐다. 1개당 가격은 3500원.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에서도 그라니따 레드빈 시리즈와 결합해 혼자 먹을 수 있는 빙수를 선보였다. 쫄깃한 떡과 쑥을 함께 갈아 만든 '쑥떡쑥떡 그라니따', 단팥과 인절미가 어우러진 '단팥통통 그라니따', 고소한 인절미 맛을 살린 '찰인절미 그라니따' 3종으로 이뤄진 파스쿠찌 신제품 빙수 1개 가격은 각각 6400원이다.

카페베네는 망고를 활용한 빙수를 출시했다. 망고뿐 아니라 블랙베리와 블루베리를 올려 상큼한 맛을 냈다. 망고 젤라또 위에 미니콘을 얹어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했다. 가격은 부드러운 우유 얼음으로 만든 '망고 베리 눈꽃빙수'가 1만2000원, '망고 베리 클래식 빙수'는 1만1500원이다.

▲ CJ제일제당 냉면 3종. (사진 = CJ제일제당)

여름을 겨냥한 면 출시도 잇따른다. 더운 날씨가 길어지면서 계절 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여름 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93억원에서 지난해 1148억원으로 2년 사이 44%가량 커졌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을 새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냉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0%가량 늘었다.

오뚜기도 지난달 말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면발과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한 양념이 시원하게 어우러진다. 춘천막국수는 면발 메밀 함량이 30%여서 구수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년 여름 날씨가 길어져 관련 라면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 선보인 '함흥비빔면'과 '콩국수라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팔도 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 1위를 지켜온 팔도는 '팔도 막국수 라면'을 새로 선보였다. 배 농축액을 넣은 액상수프로 막국수 특유의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냈다. 팔도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 1위를 지켜온 액상수프 제조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면서 "기존에 없었던 제품으로 계절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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