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근로자 기능인 등급·전자카드제 도입
국토부, 건설근로자 기능인 등급·전자카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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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가 건설근로자 기능인 등급제와 전자카드제 등 도입을 통해 건설현장 인력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후속조치로 국내 건설근로자의 체계적 경력관리를 위한 건설기능인 등급제와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건설기능인 등급제는 경력과 자격, 교육훈련 등에 따라 건설근로자의 기능 등급을 구분·관리하는 제도이며,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의 근무 이력을 전자적으로 관리해 체계적 경력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제도다.

최근 건설현장에서의 열악한 근로여건과 직업전망 부재 등으로 인해 청년층 진입 감소와 고령화, 숙련인력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누적된 상황에서 이 제도들을 통해 경력 및 숙련도에 따라 건설근로자들이 적정한 대우를 받게하려는 목적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산하기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전자카드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300억원 이상 신규공사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건설업체의 고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건설근로자 역시 직업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건설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건설기능인등급제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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