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1분기 1위…점유율 韓 42.2%·中 31.5%
한국 조선업, 1분기 1위…점유율 韓 42.2%·中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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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VLCC 등 집중 수주

[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량 1위를 되찾았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연간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렸던 한국이 올해 말 1위를 탈환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국의 누적 수주량은 26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52척)로, 중국(196만CGT·78척)과 일본(80만CGT·25척)을 앞질렀다.

한국은 같은 기간 세계 발주량(623만CGT) 가운데 42.2%를 수주했고 중국 점유율은 31.5%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세계 조선 발주량은 2016년 1분기(305만CGT)의 2배 이상이며 대부분 선종의 선박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게 클락슨의 분석이다.

국내 업체들은 3월 한 달간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으로 세계 전체 발주량(140만CGT·41척) 중 72%(100만CGT·16척)를 수주했다.

중국의 3월 수주량은 2월보다 20만CGT 적은 28만CGT(11척), 일본은 2만7000CGT(2척)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노르웨이(6만CGT·7척)에도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3월 말 현재 세계 수주잔량은 2월 말보다 80CGT 적은 7665만CGT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만872만CGT(37.5%)로 가장 많고 한국(1658만CGT·21.6%)과 일본(1553만CGT·2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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