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사장(사진=현대차투자증권)

출범 10년 만에 자기자본·영업익·순익 5배↑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고객 편의를 우선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개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창사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를 고객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008년 3월,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하며 닻을 올린 현대차증권은 10년간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당시 자기자본 1688억 원의 소형 증권사에 불과했다. 인수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7억원과 92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차투자증권이 지난 달 30일 공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8454억원(연결기준)으로 불어났고, 영업이익 668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을 거뒀다. 10년 사이 5배 이상 성장하며 중형 증권사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이 사장은 현대차투자증권이 출범 후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고객 만족'을 앞세운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출범 이후 고객 만족을 기치로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대형사 대비 열세인 영업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중심'에 더해 '현장중심' 경영 전략도 수립하며 2년 만에 리테일 부문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기존에 강점을 보인 투자은행(IB) 부문을 비롯한 각 사업부문 전반에 걸친 성장을 이뤘다. 그 사이 '소매채권 강자' '신흥강자 '족집게 증권사' 등 수식어들도 붙었다.

이 사장은 '10년간 5배 성장' 배경이었던 회사의 '고객 만족' 경영 방침을 고수해 향후 더 높은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고객 편의를 우선한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신규 수익원 창출 및 비용 효율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더불어 회사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