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주간 아파트값 0.06%↑…전주比 0.03%p 축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권 아파트값이 약세에 접어들었다. 서초구 일대 아파트 가격은 6개월 만에 하락했고, 송파구는 7개월 만에 제자리걸음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값은 0.06% 올랐다. 전주(0.09%)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성동구가 0.06% 하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는 0.04% 하락, 송파구가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와 강동구도 각각 0.04%, 0.03% 오르는 데 그쳤다.

대출규제와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 방안,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0.07%)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전국 아파트값(-0.02%)도 약세가 이어갔다. 지역별 매매값 변동을 보면 대구(0.07%), 전남(0.05%), 대전(0.05%)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0.00%)는 보합, 충북(-0.23%), 경남(-0.22%), 울산(-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 역시 지난 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전세매물이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0.08% 떨어진 가운데, 서초·송파·강동구가 모두 0.25% 떨어졌고 강남구는 0.15% 내렸다.

지방 지역에선 전남(0.04%), 대전(0.01%)은 상승,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충남(-0.32%), 울산(-0.21%), 경남(-0.20%)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방은 약 7년 만에 미분양이 5만가구를 넘어서면서 집값 변동이 컸다"며 "서울에서도 가격상승을 선도했던 강남권 아파트가 재건축 부담금 발표 이후 11주 연속으로 축소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