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한신로얄, 수직증축 리모델링 '제동'
서초구 잠원한신로얄, 수직증축 리모델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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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원한신로얄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잠원한신로얄 아파트의 심의가 보류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반포 아파트지구 3주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안' 심의를 보류했다고 5일 밝혔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로얄 아파트는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아파트지구에서 빠져나온(제척된) 뒤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가야 하는데, 이 단지가 아파트지구에서 제척되면 단지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가 해제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도시계획위는 재검토를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가 건물과도 추가 협의가 필요한 데다 한강으로 통하는 보행로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에 준공된 잠원한실로얄 아파트는 13층짜리 2개 동, 208가구 규모다. 지난해 12월 서초구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행위 허가, 주민 이주, 착공 등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조합은 아파트 2개 층을 수직 증축해 15층짜리 아파트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가구 수는 237가구로 늘어난다. 올해 안에 주민 이주를 끝내고 착공을 시작한다는 게 조합의 목표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선 공덕제6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도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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